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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면접보았던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회사 더존비즈온에 대해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학부생 시절부터 가고 싶던 회사였기에 누구보다 더존비즈온에 입사에 대한 열정이 뒤쳐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종합격을 하였지만, 다른 회사와 동시에 합격하여 엄청난 고민 끝에 다른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때 더존비즈온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아무튼 그당시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 인적성 → 1차면접(실무) → 2차면접(임원) → 건강검진 → 입사 순서였다.

 

# 인적성

채용공고에도 나와 있는것처럼 채용 합격 여부와 무관하게 참고 자료로 쓰인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 심리라는게.. 못보던 불이익 받을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풀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문제수가 제법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 흔히하는 인성과 적성 2가지로 분류해서 출제된다.

 

# 1차 면접(실무)

내가 지원한 빅데이터 플랫폼 직무와 같은 경우는 면접 이외의 다른 전형은 없었지만, 당시 오픈 카톡방 참여자 들 중에서는 대학교 쪽지시험과 유사한 필기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고 비전공자라면 어느정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면접 방식은 다음과 같다.

 

면접관 : 2명면접자 : 3명

 

다대다 로 진행되었으며, 어느덧 2년이 족히 지났기에 생각나는 면접 질문이 많이 없다.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건 으리으리한 서울의 본사와 내부 시설물 그리고 1시간이나 진행되었던 실무면접. 의자가 너무 하드해서, 면접이 끝나니 엉덩이에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

 

- 1분 자기소개

- 데이터 3법 설명하기

- 디지털 뉴딜 설명하기

-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 설명하기

- 데이터베이스 정규화 설명하기

- 남들과의 차별성

- 비교적 많은 나이에 대한 이점과 강점

- 야근에 대한 생각

 

등등 .. 수많은 질문이 있었고, 전광과 관련된 질문이 대다수였다. 당시 면접관이 너무 젊으셔서 나도 나중에 나도 저자리에 앉아서 면접관이 될 상상을 잠시 하였다.

 

# 2차 면접(임원)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이라고 문자를 받게되었다. 더존비즈온에서 개발한 화상 플랫폼(비대면)으로 면접이 진행되었고, 송호철 이사님이 면접에 임해주셨다.

더존비즈온 송호철 이사

기존의 임원면접은 인성위주의 질문이었는데, 이 분께서는 실무에 관련되어서도 많은 질문을 한 기억이 있고 빅데이터에 관련해서 많은 지식이 있으셨던것 같았다. 나는 졸업작품으로 노인심혈관 질환은 예측하는 기계학습을 구축한 경험을 내세웠는데 그게 관련된 많은 질문들을 하셨다. 버스 승차해서 프로젝트 하셨던 분이시라면 코드를 구체적으로 보고 가는걸 추천한다.

 

- 1분 자기소개

- 데이터 결측치 해결 방안

- 데이터 이상값 찾기 방안

- 불가피한 야근 및 업무시간 조율 방법

 

이 외에도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2년이 지났기에 많은 것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합격했다는 메일과 서류를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당시 공공기관과 동시에 합격하여 아쉽게 포기하게 되었다. 그때 더존비즈온에 갔으면 나는 빅데이터 엔지니어가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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